통안채 상장지수 펀드, 즉 통안채 ETF가 오늘 (14일)상장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채권 가격의 기준이 되는 통안채 지수를 따르는 펀드인데요.
어떤 펀드고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오상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통안채 상장지수 펀드 상장으로 개인들도 통안채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통안채는 한국은행이 연간 375억 5,000억 원 규모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100억 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어 개인들의 접근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통안채 ETF는 매일경제가 개발한 통안채 지수를 따르는 펀드로 최소 10만 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통안채의 지난 6년간 평균 누적 수익률은 5.76%로 같은 기간 MMF 수익률 4.92%보다 높습니다.
▶ 인터뷰 : 김봉수 / 한국거래소 이사장
- "3년 만기 국고채 ETF보다 남은 기간이 매우 짧은 통안채를 편입해 위험을 낮춰 현금보유 대용의 유용한 투자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자산운용은 '우리 KOSEF 통안채 ETF'를 상장하고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일반인들뿐 아니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로도 투자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정철 /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
- "해외 투자가들도 통안채 ETF에 관심을 많이 둘 거로 생각하고요. 저희도 해외 거래소 상장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고채 ETF에 이어 통안채 ETF 상장으로 채권 거래 대중화 시대가 시작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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