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베스트 애널리스트 업종전망, 오늘은 아홉 번째 순서로 제약업종을 살펴보겠습니다.
정부의 약값 인하 정책이 본격화될 올해 제약 업종 주는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제약 업종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 상승률에 한참 못 미치는 17%였습니다.
제약 기업들의 실적도 부진했고 경기 방어주인 탓에 상승장에서 외면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올해도 제약 주는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저가 구매 인센티브제도 등 약값이 내려가는 정책이 도입돼 제약사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이혜린 / KTB투자증권 연구원
- "약값 인하 압박으로 강하게 들어가지 않을까 이런 것들이 먼저 반영될 거다. 그래서 내수시장은 성장 동력이 둔화되는 국면이다…."
정부가 병원 등에 대한 제약사 리베이트를 규제하겠다고 나서 영업활동이 위축된다는 점도 악재입니다.
정부가 제약사에 주던 연구개발비 세제혜택을 6% 선에서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는 점은 그나마 호재로 꼽힙니다.
▶ 인터뷰 : 권재현 / 대우증권 연구원
- "신약개발에 썼던 비용들은 사실 세액을 공제해 주겠다, 한시적으로 그래서 숨통을 트여주는 거죠."
전문가들은 수출 비중이 40%가 넘는 LG생명과학과 개량 신약 연구가 활발한 한미약품을 유망종목으로 꼽았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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