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의 하락에도 사흘째 상승하며 1,710선을 회복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오르며 9포인트 상승한 1,711을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미국증시가 JP모건의 실적 부진으로 큰 폭으로 내렸다는 소식에 한때 1,680선까지 밀려나는 등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가 대폭 줄어들고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늘어나자 곧바로 상승 반전한 뒤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함께 590억 원의 매수세로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기관은 470억 원을 팔았습니다.
터키로부터 원자력 2기를 수주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인 한국전력이 4% 이상 올랐고 두산중공업은 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반면, 미국 금융주의 실적 부진에 금융을 비롯해 보험, 은행, 증권은 줄줄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사흘째 상승하며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55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3포인트 오른 55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원자력 추가 수주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주들이 또다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모건코리아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는 중국 상해지수는 소폭 올랐지만, 일본 니케이지수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환율은 지난 주말 대비 1원 50전 오른 1,124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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