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사전예약에 들어가는 위례신도시를 포함해 앞으로 조성되는 신도시들은 자체 자원 재활용 시스템을 갖추는 등 저탄소 녹색도시로 꾸며질 전망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앞으로 조성되는 신도시들을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만들기 위해 도입되는 개념은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국토해양부의 지속가능한 신도시 계획 기준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앞으로 신도시는 토지이용계획부터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차량 이동거리와 보행 시간을 기준으로 도시 권역을 설정하고, 중심지는 고밀도로, 주변지는 저밀도로 개발하도록 했습니다.
또 신도시 중심지역에 승용차 접근을 억제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만들고, 자전거의 교통분담률을 10%로 높이는 등 교통체계도 녹색 교통을 중심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탄소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탄소숲도 조성되며, 공공시설에는 태양광이나 지열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원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신도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등을 재활용해서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등의 자원순환대책도 수립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당장 위례신도시 2단계 지구나 인천 검단 2지구부터 이번 개정안을 적용하고, 검단이나 동탄 2 신도시 등에는 저탄소 녹색도시 시범마을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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