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집값 급등 우려에 대해 올해 집값은 물가상승률 수준 정도만 오르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2월과 4월로 잡혀 있는 위례신도시, 2차 보금자리주택 공급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종환 장관은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올해 집값은 물가상승률 수준에서 완만하게 상승할 걸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각종 전망치에서 나타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올해 집값은 2~3% 정도 오른다는 겁니다.
지난해 집값은 국민은행 집값 통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 1.5%, 서울은 2.7%가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정종환 / 국토해양부 장관
- "올해에도 크게 어렵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물가상승률 수준 범위 내에서 완만하게 시장이 형성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를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선 장기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며 DTI나 양도세 감면 등 현재 시행되고 있는 규제나 대책을 변화시킬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지적인 수급 불균형 현상을 막기 위해 2월 위례신도시, 4월 2차 보금자리주택 등의 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세종시나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국가 미래를 위해 중요한 사업으로, 똑같은 비중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종환 / 국토해양부 장관
- "두 사업 모두 국가와 미래를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사업이고, 대한민국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똑같이 비중을 두고 추진하고 싶습니다."
정 장관은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녹색 성장을 위해 철도에 집중 투자할 것이며, 광역급행열차 착공 여부는 7월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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