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는 수도권 분양시장은 이른바 '되는 곳만 되는'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광교신도시가 들어서는 수원도 마찬가지인데요, 광교에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다른 곳은 청약통장이 없는 4순위자 유치 경쟁에 나섰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건설이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 인근 이목동에 짓는 아파트입니다.
1천여 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전용 면적은 59~127㎡,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227만 원입니다.
오는 27일부터 청약통장이 없는 4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 신청을 받습니다.
▶ 인터뷰 : 이병현 / 현대건설 분양소장
- "단지 옆으로 재개발·재건축 지역을 합해서 약 7천5백여 세대 이상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수원 남부 권선동에 7천여 가구의 주택을 짓는 현대산업개발도 선착순 접수에 나섰습니다.
대상은 전용 면적 84~202㎡ 2천여 가구 중 절반 정도의 미분양 물량으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235만 원입니다.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 조건이 붙었습니다.
▶ 인터뷰 : 이도영 / 현대산업개발 분양팀장
- "단지 내에 흐르는 두 개의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함으로써 약 2.5㎞에 달하는 장다리천과 우시장천을 청계천처럼…."
수원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계약을 하면 향후 5년간 양도세가 60% 감면됩니다.
수원에서 4순위 유치 경쟁에 나선 두 대형 건설사의 승자는 누구일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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