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 초기단계인 경우가 많고, 조합원 간의 이견 등의 걸림돌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남 재건축 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은마아파트는 다음 달 초에 나올 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안전진단을 통과한다고 해도 재건축 사업이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건 아닙니다.
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조합설립인가 시점에서 조합원의 동의도 얻어야 합니다.
송파구의 잠실 주공5단지는 안전진단 실시 여부를 놓고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잠실 공인중개사
-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원하는 사람도 있는 데 확실한 결론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소형아파트 의무 비율 등의 규제로 현재 시점에서는 사업성이 없다는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부동산1번지 대표
- "강남 재건축의 경우 수익 개선이 크지 않은 중층 단지가 대부분이어서 추진 과정에서 조합원들 간의 분쟁이 뒤따를 수밖에 없고·…"
재건축 사업의 특성상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 또 무리한 투자 수요에 따른 거품 논란 등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한성원 기자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