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과 투신권이 매도공세를 하는 반면 연기금은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해 연기금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종목에 관심 둘만 하다는 분석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8조 원 넘게 팔았던 연기금은 올 들어 6천억 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1월 중순 코스피가 1,723 고점이후 외국인과 투신은 순매도를 했지만, 연기금은 공격적인 매수를 지속했습니다.
연기금이 주식시장을 떠받친 셈입니다.
▶ 인터뷰 : 김정훈 /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작년 연기금이 주식을 많이 팔았는데, 그렇다 보니 채권 비중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올해는 매수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실제 국민연금은 주식비중을 올해 16%까지 확대할 계획인데, 13조 원 정도 매수할 여력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군인공제회도 공격적인 운용 계획을 세웠고 사학연금 역시 분할 매수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 관계자들은 연기금이 관심을 두고 있는 전자와 운수장비 대표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경식 /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장
- "연기금이 관심 두는 주식은 수급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주가 조정기에 견조합니다. 업종은 주로 전기전자나 운수장비 등 주로 대표적 기업들입니다."
다만, 연기금은 단기 수익보다 장기 수익을 겨냥하는 성향이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투자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