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강남 재건축을 비롯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2주 연속 하락세로 별다른 사업 진척이 없을 경우 당분간 거래가 한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달아올랐던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서초와 송파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강남과 강동이 0.02% 하락했고 서울 전체 재건축 아파트는 0.01% 떨어졌습니다.
매수문의가 많이 줄었고 일부 재건축단지에서는 가격이 1천만 원 정도 하향 조정된 매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2주 연속 서울 재건축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추진도 지연 사례를 보이면서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 연휴를 거치면서 거래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일반 아파트도 0.01% 오르는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는 데 그쳤습니다.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 강북 등 일부 지역에서 오름세가 있었지만, 신도시 등의 상승률은 지난주에 비해 절반 이하로 둔화됐습니다.
봄을 앞둔 아파트 시장은 전세는 이주 수요 등으로 인한 국지적인 오름세가,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매매는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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