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대기하고 있어 변동성이 큰 장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형 이슈들의 향방에 관심을 가지면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 증시가 최근 4주 연속 1,600선 안착에 실패하는 등 상승 탄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우선 그리스발 재정위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위축된 투자심리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발표되는 국내 경기 선행지수의 하락 전환 가능성, 또 중국의 추가 긴축 정책 가능성 등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관측입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이번 주에는 경기선행지수 발표되고, 중국 전인대에서 긴축 문제가 대두될 수 있고, 아이슬란드 국민투표에서 불거질 수 있는 재정 리스크까지 3박자가 갖춰진 시장이고, 워낙 중량감이 큰 재료들이 이번 주에 대기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반등 가능성이 크지 않다"
따라서 투자전략으로는 공격적 대응을 자제하고, 오히려 반등 시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최재식 /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 "반등 시 마다 투자비중을 줄여나가는 편이 나을 것으로 보고, 경기방어업종이나 배당주, 자산주 등 저베타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코스닥 지수도 당분간 대형 이슈들의 방향성에 좌우되는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