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에서도 분양 불패 행진을 이어온 인천 송도에서는 이번 달에도 2천 가구 이상의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서서히 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송도지구를 한성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인천의 경제자유구역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송도지구입니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를 비롯해 고층 빌딩과 주상복합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41만㎡의 중앙공원 등 주변 기반시설도 모양을 갖췄습니다.
국제학교와 대학, 연구소 등 국제도시로서의 기능에 맞는 연구와 교육시설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경제자유구역으로서 송도는 어느 정도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분양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이번 달에도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대우건설이 송도 글로벌캠퍼스 부근 5공구에 중대형 1천703가구의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코오롱건설도 중앙공원 근처에서 377가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태희 / 부동산써브 연구원
- "사업이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앞으로 분양될 물량에도 꾸준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분양가입니다.
웃돈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지역인데다 경제자유구역의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분양 시기가 조정되는 등 분양가 상승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양도세 감면 혜택이 끝난 지금, 유독 분양불패 행진을 이어온 송도의 청약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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