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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종이 기업어음인 CP 대신 전자증권인 단기사채를 발행하는 제도가 도입됩니다.
이렇게 되면 초단기물 발행시장이 활성화되고, 시장의 투명성도 확보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기업의 단기자금 조달수단인 종이 기업어음 형태인 CP.
이 CP를 대체할 전자증권 형태의 단기사채가 본격 도입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전자단기사채 법안이 차관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 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4월 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단기사채가 도입되면 우선 현행 CP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1일 물 등 초단기물 발행이 가능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보다 쉬워집니다.
아울러 공시 의무가 없던 CP와 달리 단기사채의 경우 전자등록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의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전자 단기사채 도입 후에도 현행 CP시장을 그대로 유지하되, 인센티브 부여 등을 통해 단기사채로의 이동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지난 2003년 전자 단기사채를 도입한 지 4년 만에 CP의 99%를 대체하는 등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법안이 올해안에 국회를 통과하면 전산시스템 구축과 홍보 계도기간을 감안해 내년 중 본격 제도를 도입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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