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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5일) 아침 라디오연설에서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습니다.
속도 보다는 정확성이 중요하다며, 인내심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5일) 아침 MBN DMB 라디오 연설을 통해, 천안함 침몰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차가운 바다 속에 있을 병사를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 없다며,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우리 국민 모두가 내 아들이고, 내 아버지고, 내 남편인 것처럼 살아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애타는 심정을 잘 알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섣부른 예단과 막연한 예측은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러한 큰 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은 속도보다는 정확성이 더 중요합니다. 고통스럽지만, 인내심을 갖고 결과를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고 한주호 준위와 금양호 선원을 비롯해 생업인 꽃게잡이 대신 구조작업에 나선 백령도 주민.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수색작업 중단을 요청한 실종자 가족 모두에게 거듭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철통 같은 경계태세 등 군과 공직자에 의연한 대처를 지시하는 한편, 위기 극복을 위해 정치권과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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