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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외국기업들의 국내증시 상장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연합과기처럼 매매정지 되는 외국기업이 나오면서 이 같은 움직임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재작년, 2개 기업으로 시작된 외국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은 지난해 8개로 늘었습니다.
올해는 15개사가 상장예정으로 국내 상장을 위해 국내 증권사와 주관계약을 맺은 중국 기업은 100개가 넘습니다.
그러나 이달 상장공모에 나서는 뉴프라이드 코퍼레이션과 동아체육용품유한공사의 공모가는 각각 7,500원과 5,00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지난달부터 상장된 공모주 가격이 대부분 예상 가격대를 웃돌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 인터뷰 : 정용구 / 교보증권 기업금융차장
- "상장되는 회사가 연합과기로 본질이 훼손되거나 달라지는 부분은 없으니까 단기적인 영향은 미지수지만 장기적으로는 관계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단기영향이라는 진단이지만 외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우리 증시에 진출하려면 갖춰야 할 것이 더 많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홍희 / 거래소 상장총괄부장
- "올해 중에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해 충분한 기업 정보가 공시되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IR을 실시하도록 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유동성이 풍부하고 상장절차가 간단해 외국기업들의 시선을 끌었던 한국 증시.
외국기업 상장 유치를 위한 노력뿐 아니라 외국기업에 관심 있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도 중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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