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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동산 시장의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급매물조차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축된 투자 심리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 시장의 하락세가 두드러집니다.
송파와 강남이 0.5%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고, 강동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는 한 주 새 3,000만 원가량 떨어졌고,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도 3,500만 원 정도 내린 매물이 등장했지만,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여파도 재건축을 포함한 아파트 매매시장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송파와 강남, 도봉이 0.16% 하락했고, 강동과 0.1% 이상 떨어졌습니다.
신도시는 평촌과 분당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수도권은 광명과 용인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전반적인 매매가격 약보합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그럼에도, 거래는 원활하지 않아서 이사해야 하거나 새 아파트에 입주해야 하는 다급하게 처분해야 하는 기존 주택 처분자들은 거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름세를 이어가던 전세 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다소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중소형을 중심으로 서울 외곽과 수도권 주요지역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대형과 강남 지역은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전세시장이 다소 조정되는 모습이지만, 수도권과 신도시, 서울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될 전망이며, 매매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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