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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글로벌 회계기준 도입 필요성에 따라 내년부터 우리나라에 전면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 IFRS.
어떤 변화가 기다리고 있는지 오상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글로벌 회계기준, IFRS는 재무제표에 들어갈 큰 원칙만 제시한다는 점이 일일이 항목을 규정하는 기존의 우리 회계기준과 크게 다릅니다.
특히 연결 재무제표를 주 재무제표로 하고, 자산평가액도 취득 원가가 아닌 시가를 기준으로 한다는 게 큰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정준희 / 딜로이트 안진 상무이사
- "(연결재무제표를 쓸 때) 자회사의 영업정책과 재무정책을 결정할 능력이 있을 때 연결을 하라는 포괄적인 원칙을 제시하고 있고요."
이미 IFRS를 도입한 현대중공업은 토지 재평가 결과 약 1조 2,300억 원의 평가 차액을 거둬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업활동과 관계없이 재무구조가 좋아진 것입니다.
이처럼 국제회계기준인 IFRS가 도입되면 외국인들의 투자도 더 늘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트위디 ISAB 위원장
- "예전에는 한국 기업 평가가 한국 기준으로만 이뤄져 외국 투자자들은 투자처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IFRS 도입이 기업 본질가치를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표면가치를 바꾸며 주가 재평가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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