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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금융당국의 골드만삭스 기소 여파로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들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9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발 악재에 우리 증시가 큰 폭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9포인트, 1.6% 떨어진 170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19일 두바이발 루머로 27포인트 떨어진 뒤 약 두 달 만에 최대 낙폭입니다.
미국 정부가 골드만삭스를 사기혐의로 기소하면서 금융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외국인이 7백90억 원, 기관이 7백80억 원 매도했고 개인만 1천4백억 원 매수했습니다.
금융규제 강화의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로 증권업종이 3.5% 정도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기소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
미국의 골드만 삭스의 영향이 국내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성향도 업종별로 약간의 차별화가 나오고 있기때문에 이같은 상황이 나왔는데요, 일시적인 부분이라고 판단합니다.
아시아 주요 국 증시도 줄줄이 하락해 일본 니케이 지수는 1.7% 대만 주가지수도 3.1%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5포인트, 1.1% 떨어진 502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가 하락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일어나며 7원 80전 오른 1,118원 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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