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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주택 가격 하락세가 끝 모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수세가 실종된 가운데 신규 물량이 쏟아지며 매물이 넘쳐나고 있고, 강남 재건축은 최대 낙폭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입주쇼크가 더해진 아파트 시장은 매물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2007년 말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고자 수도권에 일시 공급한 아파트의 입주가 4~5월에 집중된 탓입니다.
이런 영향으로 이번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신도시와 수도권은 물론 서울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전반적인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강북권이나 수도권 신도시 쪽에서도 여전히 거래가 잘 형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금자리나 입주 물량의 영향 때문에 기존 주택 거래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송파가 1% 넘게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강동과 강남도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연초보다 1억 원 이상 떨어진 매물이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전세 시장은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도시의 오름폭이 큰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모두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런 여파로 민간 분양 시장 역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청약이 예정된 곳은 2곳에 불과하고, 모델하우스도 2곳 만 문을 엽니다.
특히 다음 달 초엔 2차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이 예정돼 있어 민간 분양 시장의 부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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