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증시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움츠러들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하며 1,72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조민주가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네, 시황센터입니다.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2포인트 내린 1,718을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급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도 1,730선 위로 훌쩍 올라서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증시가 지급준비율 인상 등 긴축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인데다, 골드만삭스 수사와 그리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심리가 짙어졌습니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외국인이 오늘도 120억 원을 팔았고 기관도 2,000억 원을 쏟아내면서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3,000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보험 등은 상승했지만, 은행과 비금속광물, 건설 등은 하락했습니다.
현대차가 4월 미국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상승했지만, LG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3%,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등 유동성 위기 우려로 급락했던 두산그룹주들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이틀 연속 하락하며 0.79포인트 내린 518로 장을 마쳤습니다.
막걸리 관련주들의 질주가 눈에 띄었습니다.
막걸리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미디어플렉스가 상한가로 직행했고, 국순당도 종가는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장중 1만4400원까지 치솟으며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는 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국 상해지수가 긴축 우려에 두드러진 낙폭을 보였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하며 어제 종가보다 3원 10전 내린 1,115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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