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디폴트, 채무유예 가능성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공포에 떨고 있는데요.
뉴욕 다우지수 1만 선이 무너진 가운데 유로 가치도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국제유가는 폭락했습니다.
오늘, 우리 금융시장 파장이 우려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오상연 기자!
【 기자 】
예, 한국거래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일단 금융시장 출발 상황부터 알아볼까요?
【 기자 】
예, 오늘 코스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반영해 급락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36포인트, 2.1% 하락한 1628, 코스닥은 15포인트, 3.1% 하락한 478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 1.5%, POSCO가 2.0% 하락하는 가운데 LG 디스플레이와 우리금융은 3% 가까운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무려 26원 20전 급등한 1,228원으로 개장했는데요.
시간이 흐를수록 오름폭을 키우며 오전 9시10분 기준으로 30원 30전 상승한 1,232원 10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국내 증시, 5월과는 달리 최근 7거래일 동안 100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낳았었는데요.
시장전망,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기자 】
예, 일단 단기 변동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튀어나온 헝가리 소식이 다시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셈인데요.
헝가리 이슈가 새롭게 등장한 이슈일지, 아니면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 흐름의 확산일지 모호한 상황에서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금융불안감뿐 아니라 미국의 5월 비농업 일자리 수 부진 발표가 경기 둔화를 대변한다는 해석인데요.
이미 경기선행지수가 하락 반전한 가운데 고용지표가 부진해 시장에 실망을 안겨줬다는 분석입니다.
우리 주식시장에서는 지난주 외국인이 5,000억 원가량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2.5%나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과 매수일 가능성도 커 지금과 같은 글로벌 변동성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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