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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서 건설업계에는 어떤 기업이 퇴출될 것이라는 리스트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날씨는 한여름으로 가고 있지만, 불안한 건설업체들은 어느 때보다 추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자본시장과 사채시장에서 일부 부실 건설업체들이 퇴출될 것이라는 소문이 제법 정확한 분석과 함께 나돌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회사채 등급 BBB 이하 건설사들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소리부터 일부 대형 건설사도 위기관리에 들어갔다는 내용까지 들려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현진 건설과 신창건설, 성원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풍림산업과 우림건설 월드 동문 등은 워크아웃 상태입니다.
이 같이 퇴출 대상 건설사 리스트가 나돌면서 건설업계 전반에는 불안감이 퍼지고 제법 건실한 건설사들도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등 부작용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오열 / 한국주택협회 부회장
-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면 빠른시일내에 진행이 됐으면 좋겠고 구조조정과 아울러 주택경기를 살릴 수 있는 거래활성화 대책이라든지 이런 것이 동시에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금융계도 당초 이번 달까지 신용위험평가를 마치고 7월 초 구조조정대상을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부작용이 속출하자 발표시기를 이달 말로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 괴담이 현실화될 경우 건설사의 피해는 아파트 입주자와 소비자들의 불편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부실기업을 그대로 둘 경우 국가 경제마저 위태롭게 할 수 있기에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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