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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전체적인 주식시장 분위기는 나아져도 코스닥은 살아날 기미가 안 보입니다.
코스닥에서 상장 폐지와 횡령 소식들이 많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언제쯤 살아날 수 있을지 최윤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코스닥지수 추이입니다.
유럽발 위기 등 여러 악재를 극복하며 1,700을 넘어선 코스피와 달리 계속 500선 아래에서 힘을 못 받고 있습니다.
코스닥에서 상장 폐지된 회사가 작년 65개에 이어 올 들어 벌써 53개사나 된데다, 횡령·배임 소식들도 자주 들리다 보니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정근해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최근 코스닥 기업의 횡령이라던가 상장폐지 등이 많이 나오고 있고 대형주 위주의 외국인 선호주에 개인의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코스닥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거래소는 코스닥의 체질개선을 위해 문제 기업들을 도려내는 데 계속 집중할 계획인 가운데, 코스닥 기업 실적 전망도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봉원길 / 대신증권 종목전략팀장
- "시장 전반의 회복세는 산업 경기 흐름과 기업실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가 되면 코스닥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시기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IT나 자동차 부품주 등 실적이 뚜렷이 개선될 일부 종목과 하반기 나올 새로운 정책의 수혜주 등에는 관심을 둬볼 만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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