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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상반기에는 금값이 끝을 모르고 오르면서 금 관련 펀드에서도 짭짤한 수익이 나왔습니다.
하반기에도 금 펀드는 대안 투자용으로 여전히 유망하다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금값은 여전히 온스 당 1천2백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기록한 1천2백 57달러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연초보다는 약 10% 오른 수준입니다.
금값이 오른 덕분에 금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도 연초대비 9% 오르며 상품 펀드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하반기에도 금 펀드는 대안 투자처로써 제격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중국 등 이머징 국가를 중심으로 외환보유고의 10%까지 금을 사들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종철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중국이나 인도의 금수요 부분이 경기 회복과 맞물려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 관련 ETF나 파생상품형 수익률이 좋을 수 있고…."
상반기에는 금값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좌우되는 파생상품형 펀드가 다른 금 관련 펀드보다 높은 수익을 냈습니다.
하지만, 금값이 짧은 시간에 너무 오른 부담은 있어 하반기에는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주목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안정균 / SK증권 연구원
- "금 가격이 1,200에서 1,300달러 사이 박스권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금 관련 기업형 펀드가 오히려 수익이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금값은 변동성이 커 대안 투자로 한정해 금융자산의 최고 20% 이내로 투자하는 것이 알맞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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