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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집값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는데, 실제 현장을 취재해봤습니다.
오늘은 강남 '부의 상징' 타워팰리스의 가격 하락 소식을 최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부촌 타운인 타워팰리스.
핵심 요지에 자리 잡고 있지만, 부동산 한파를 비켜가지는 못했습니다.
최근 급매물은 시세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팔렸습니다.
올해 초 29억 원이던 165㎡ 아파트는 최근 21억에 거래돼 순식간에 8억이나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공인중개사 / 서울시 도곡동
- "요즘 거래가 거의 없고요. 기본적으로 인식 자체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옛날에 사면 오르고 했는데 지금은 그런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타워팰리스는 경매시장에도 등장했는데, 심지어 절반 가까운 값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전용면적 187㎡형 아파트는 23억 원으로 감정됐지만, 응찰자가 없어 두 차례 유찰 끝에 14억 7천만 원으로 낙찰됐습니다.
▶ 인터뷰 : 강은현 / 미래시아 이사
- "그동안 선망의 대상이며 부의 상징이었던 타워팰리스는 경매에 나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슈였는데, 이번에 한 건도 아니고 한 달 새 네 건이나 연이어 나왔다는 것은 부동산시장의 골을 상대적으로 반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금자리 주택, 분양가 상한제, DTI 규제 등 이 '부의 상징' 강남의 비싼 아파트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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