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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상반기에는 공모주 투자 열풍이 불면서 삼성생명 상장에 5조 원에 달하는 돈이 모이기도 했는데요.
하반기에도 공모주에 관심을 둘 만하다는 분석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모두 41개 기업이 우리 증시에 입성했습니다.
총 공모금액 규모는 약 8조 5천억 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공모액보다 약 15배 많았습니다.
시중 자금 4조 8천억 원을 빨아들였던 '대어' 삼성생명의 비중이 컸습니다.
상장 이후 만도가 50%, 락앤락은 10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지만, 삼성생명은 공모가를 밑도는 모습입니다.
상반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하반기에도 공모주 투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신민규 / 한국투자증권 차장
- "최근금리가 올랐다고 하지만 실질금리는 물가수준을 비교하면 마이너스 수준입니다.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공모주 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두 30여 개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안정적인 대기업 계열사나 업황이 좋은 자동차 부품 기업이 포진해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우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IT나 자동차 같은 실적이 좋은 기업들 중심으로 상장되는 큰 특징이 있고요. 현대백화점의 계열사나 삼성의 계열사 중심으로 상장될 가능성도…."
다만, 인천공항공사와 삼성생명 상장으로 주목받았던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상장이 어렵고 교보생명도 아직 상장계획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은 상장된 9종목 가운데 5종목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공모주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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