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4포인트 오른 1,736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주택시장 지수가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일부 기업들의 실적도 부진하자 코스피는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화권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 점도 투자심리에 안정감을 불어넣었습니다.
개인이 나흘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1,900억 원을 샀고, 기관도 120억 원을 매수했지만, 외국인은 230억 원을 팔았습니다.
프로그램이 2,600억 원의 매물을 쏟아낸 것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이 상승했지만, 은행업종은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전력이 국민연금의 보유지분 확대 기대감에 4% 넘게 급등했고 현대차도 3% 가까이 올랐습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로 두산건설, 현대산업, 금호산업 등 일부 건설주들이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500선 회복에는 실패했지만, 사흘 만에 반등하며 1포인트 오른 499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CJ오쇼핑과 SK컴즈가 3~4% 안팎으로 급등했고 서울반도체와 동서는 1% 이상 떨어졌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 반등에 사흘 만에 하락하며 어제보다 9원 90전 내린 1,205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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