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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 들어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면서 대표적인 서민상품인 라면과 담배의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외 진출 같은 성장의 계기가 마련돼야 주가가 다시 힘을 받을 수 있을 거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증시는 오르는데 이들은 떨어집니다.
올 들어 코스피가 3.5% 넘게 올랐지만, KT&G는 8%, 농심은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불황은 꿋꿋하게 이겨내는 음식료주들이지만 경기가 회복되면서 놀라운 실적을 쏟아내는 다른 업종에 상대적으로 밀리는 모습입니다.
여기에다 시장 자체도 정체되면서 주가가 힘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록 / 한화증권 연구원
- "국내 라면시장 자체가 정체된 흐름 때문입니다. 농심이 2월에 가격을 인하한 이후 라면 가격 인상이 힘들다고 보기 때문에 매출이나 실적 자체가 정체되면서 주가가 횡보하는 국면이라고 봅니다."
음식료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을 내기도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음식료의 주가가 너무 오랫동안 침체해 있었던 만큼 저평가 매력이 두드러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지기창 / NH투자증권 연구원
- "주가가 너무 많이 쉬었기 때문에 저평가 장점이 드러날 수 있거든요. 하반기부터는 그동안 주가가 많이 쉬었던 업체들이 저평가 장점이 드러나면서 다시 한 번 음식료 쪽에 관심을 기울여도 좋은 시점이라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음식료주가 정체돼 있긴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성장의 모멘텀을 찾은 주식들은 주목할만하다고 조언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CJ제일제당과 오리온을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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