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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동산 침체기에도 역세권 아파트 분양은 봇물을 이루고 있는데요.
강남권과 용산에 이어 개통을 앞둔 경전철 인근에도 역세권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수도권에 분양되는 역세권 아파트 모두 1만 8천 가구.
지역별로는 서울이 7천8백 가구, 경기가 8천5백 가구, 인천의 2천1백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동산 불황 속에서도 '역세권'이라는 강점 때문에 기대가 모이는 지역입니다.
▶ 인터뷰(☎) : 윤송이 / 닥터 아파트 연구위원
- "역세권이라고 하면 교통비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니까 실수요층이 두터울 수밖에 없고 수요층이 두터우니까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는 편이고 불황에도 강한 편이죠."
지하철 9호선이 지나는 강남 중소형 역세권 단지가 첫선을 보입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9호선 사평역 2분 거리에 85㎡ 47가구를 다음 달 분양합니다.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용산.
역세권 주상복합 단지 2곳이 분양에 들어갑니다.
동아건설은 남영역 인근에서 5백59 가구를 분양하고 동부건설도 48가구를 선보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올해 개통 예정인 용인 경전철과 경춘선 복선전철 인근의 분양단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서해종합건설은 용인 경전철 어정역 인근에서 2백36가구를, KCC건설은 경춘선 복선전철 평내호평역 근처에서 2백73가구를 각각 분양합니다.
또 인천에서는 동부건설이 1호선 귤현역 인근에서 1천 가구가 넘는 대규모 역세권 아파트를 이달 말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뜩이나 침체한 부동산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가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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