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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강남 3구 이외 지역의 DTI의 한시적 폐지를 포함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나오면서 시장의 반응이 관심인데요.
대형 아파트는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반면 중소형은 일단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 수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새 아파트의 입주가 몰리면서 중대형을 중심으로 10채 중 9채가 비어 있을 정도로 미분양이 심각한 지역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거래가 뚝 끊겼던 이곳은 간간이 전화 문의가 이어지며 아직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인근 부동산 관계자
- "한 5:5쯤 되요. 방문하고 전화문의가… 실질적으로 사시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중소형이 절반 이상인 서울의 한 주상복합 모델하우스.
정부 대책이 실수요자의 거래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주말 내내 둘러보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보근 / 동아건설 전무
- "8월 29일 정부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는 기대심리로 인해서 모델하우스 찾는 방문객이 1만 5천 명이 넘어섰습니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주로 중소형에 맞춰졌습니다.
▶ 인터뷰 : 서유미 / 서울시 광진구 능동
- "아무래도 제가 살 수 있는 능력을 봤을 때 작은 평형을 주로 봤거든요."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본부장
- "특히 입주시장이나 실수요자들이 관심 있는 소형 주택이 많은 비강남권에서 수요 관심이 늘어나면서 거래도 조금씩 형성될 걸로 기대됩니다."
일단 실수요자들의 관심 끌기에는 성공한 듯 보이는 부동산 시장, 실제로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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