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11월에 시작되는 3차 보금자리 주택지구 사전예약에서 성남 고등지구가 제외될 전망입니다.
또 보금자리 주택 공급을 조절하려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에 따라 사전예약물량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3차 보금자리 주택지구의 사전예약에서 성남 고등지구가 제외될 방침입니다.
고등지구는 56만 9천㎡ 넓이에 주택 3천8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성남시가 '자체 개발'을 요구하면서 사업 추진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국토부는 지난 6월 고등지구의 환경영향평가를 마칠 계획이었지만 성남시가 공람공고를 거부하면서 다음 단계인 지구 수립 계획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LH 관계자는 "11월 사전 예약을 위해 10월까지는 지구계획을 수립해야 하지만 환경영향 평가 등 선행작업이 안돼 일정을 맞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고등지구가 제외되면서 3차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 물량도 큰 폭으로 줄게 됐습니다.
특히 8·29대책에서 정부는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 물량을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종환 / 국토해양부 장관(지난29일)
- "보금자리 주택은 주택시장 수급 상황을 고려하여 사전예약 물량을 축소하고 사전 예약 시기도 탄력적으로 조정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오는 11월 실시할 3차 사전예약 물량은 9천여 가구로 추정됩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시범지구에서 1만 4천 가구, 올해 4월 2차 지구에서 1만 8천 가구를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수치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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