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주 월요일부터 조기종료 ELW, 이른바 코바 워런트가 첫선을 보이는데요.
이 코바워런트가 뭔지, 투자할만한지 김진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코바 워런트' 조기종료 ELW를 이해하려면 먼저 ELW 상품부터 알아야 합니다.
ELW, 즉 주식워런트증권은 파생상품인 옵션과 같은 구조로, 어떤 종목을 직접 사지 않더라도 그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만 산 뒤에 나중에 차익을 올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만 원인 어떤 주식을 1년 뒤에 1만 1천 원에 살 수 있는 ELW를 1천 원에 샀다면 1년 뒤 주가가 2만 원이 됐을 때 8천 원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이렇게 적은 투자원금으로 몇 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원치 않는 방향으로 주가가 움직일 때 원금을 다 날릴 수도 있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투자손실 규모를 좀 더 줄여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게 바로 조기종료 ELW, 코바 워런트입니다.
▶ 인터뷰 : 김나이 / 한국투자증권 DS부 팀장
- "투자자의 예측과 반대로 기초자산이 움직였을 때 조기 종료된다는 것이 특징이자 정의입니다. 조기 종료되면 투자자에게 최소한의 잔존가치를 지급하기 때문에 투자원금의 손실을 일정부분 제한해줍니다."
하지만, 이 조기종료 구조 때문에 종료 이후 주가가 반등해도 손해를 만회할 수 없다는 단점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중성 / 한국거래소 증권상품총괄 팀장
- "콜 워런트의 경우 주가가 하락해서 조기종료 선을 뚫고 내려가면 그 시점에 바로 워런트의 효력이 상실됩니다. 만회의 기회가 없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도 원금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지만, 여전히 투자위험이 큰 파생상품이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라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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