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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 일주일간 서울에서는 총 26건의 아파트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DTI 규제 완화 대상에서 제외된 강남이 거래를 주도하는 모습입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의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을 보여주는 '서울부동산정보 광장'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에서 확인한 지난 한 주간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26건.
특히 DTI 규제 해제 대상에서 빠진 강남구가 6건, 서초구가 3건이 거래돼 강남지역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 "이번 DTI 규제 완화가 강남권은 포함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시장이 강남 재건축이라는 점을 봤을 때…"
또 26건의 거래 중 62%인 16건은 지난 두 달간 한 건도 거래가 없다가 대책 발표 직후 거래가 시작된 지역입니다.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이 다소나마 효과를 발휘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 중 한강변에 자리한 현대아파트와 여의도 광장 아파트 등도 지난 6월 이후 대책발표와 함께 처음으로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둔촌주공아파트는 부동산 대책 발표와 시공사 선정 등 호재가 맞물리면서 지난달 8일보다 9천만 원이나 가격이 오른 채 거래됐습니다.
한편 강남과 함께 서울의 버블 세븐 중 하나인 목동은 지난 한주간 실거래가 한 건도 없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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