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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중국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주식과 채권을 3조 원어치 사는 등 우리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열린 한국 자본시장 설명회가 높은 호응 속에 열렸습니다.
중국 심천에서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 자본시장을 알리기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중국 심천에서 개최한 설명회.
최근 우리나라 채권에 대한 대규모 투자 분위기를 반영하듯 중국 기관투자가들이 높은 관심속에 대거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황건호 / 금융투자협회 회장
- "증권업계 CEO교류가 활발하고, 적어도 금융에 있어서는 한국의 개방과정을 우리한테 많이 배우려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중국 기관들의 한국시장 투자규모가 중국 전체 해외 투자액의 0.4%에 불과하지만 점차 확대될 것이란 게 중국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특히 해외투자자가들의 비중이 40%에 육박하고,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시장이 발달된 한국은 중국 투자자들에겐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 인터뷰 : 리카이 / 중국 보세라기금 대표
- "달러화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서 간접적이고 직접적인 투자할 확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시장 투자 확대를 위한 중국내 여건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기관이 해외에 투자할 때 따야 하는 적격기관 투자자 자격, 즉 QDII 요건을 중국 정부가 단계적으로 완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내년 중반쯤 중국에 합작 운용사를 세우기로 하는 등 중국 진출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자본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이웃나라 중국, 한중 양국 간 자본시장 교류확대가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국 심천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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