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1,800선 안착 시도

기사입력 2010-09-12 05:10 l 최종수정 2010-09-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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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주 코스피는 2년3개월 만에 1,8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이런 상승 추세는 유효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증시는 한 주 동안 22.56포인트. 2.26% 오르며 2년3개월 만에 1,800선을 넘어섰습니다.

주중 유럽 은행들의 건전성 우려와 금통위의 금리동결,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 같은 큰 이벤트로 조정을 받았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1,800선을 넘어서며 20조 원에 달하는 펀드환매 대기 물량이 단기적으로 지수 상승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은 은행 금리와 침체된 부동산으로 자금이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증시 상승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물론 1,800선을 넘어서면서 펀드환매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지만, 외국인들이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초기국면이라는 점에서 외국인 매수가 상당히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승세가 예상됩니다."

이번 주는 미국이 소매판매, 산업생산 지표를 발표합니다.

예상대로 세계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조짐을 보여줄 지가 이번 주 우리 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거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신영증권 연구원
- "미국의 경제지표가 상당히 많이 발표되는데 세계경기가 예상대로 모멘텀이 살아있고 회복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국내 증시가 시험대에 오를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 금리동결 발표 후 하락세를 보였던 보험주와 건설, 석유화학, 철강 등의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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