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7일)이죠?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는데요.
'영화의 바다'에 푹 빠진 부산의 분위기를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매년 10월이면 부산 해운대 앞바다는 영화인들과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 그리고 가을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까지 한데 엉켜 뜨거운 열기로 가득합니다.
특히 스크린에서나 볼 수 있던 스타들을 해변과 길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다는 건 부산국제영화제만의 가장 큰 매력.
올해 최고 흥행배우로 우뚝 선 원빈이 등장하자 해변은 함성으로 아수라장이 됩니다.
꽃미남의 등장에 아줌마, 소녀 할 것 없이 여성팬들은 환호하고, 플래시 세례가 이어집니다.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무대는 해변을 더욱 뜨겁게 달굽니다.
유명배우를 직접 보는 것도 모자라 함께 사진도 찍고 악수도 하니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지경입니다.
▶ 인터뷰 : 전규제 / 대구광역시
- "연예인들과 함께 퀴즈도 풀고 사진도 찍게 돼서 기분도 좋고, 이번 영화제는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김천홍 / 기자 (부산)
- "바다가 있고 영화가 있고 스타가 있어 즐거운 이곳 부산은, 말 그대로 '시네마 천국'입니다."
영화인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도 열렸습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김동호 위원장이 감사패를 받은 겁니다.
▶ 인터뷰 : 김동호 /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제가 그만두더라도 항상 부산국제영화제를 사랑하고, 특히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한국영화 발전에 미력이지만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 밖에도 올해는 스페인·체코영화 특별전과 원로배우 김지미 씨의 회고전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돼 있어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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