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휘청거리게 했던 미국발 금융위기,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요.
세계 경제의 중심지, 월 스트리트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눈에 띕니다.
이 밖에 개봉작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
영화는 주가 조작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고든 게코의 출소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어 금융계의 큰손인 제이블은 회사가 파산위기에 처하자 자살을 선택하고, 그를 아버지처럼 따랐던 제이콥은 복수를 위해 고든과 만나기 시작합니다.
다양하게 얽히고설킨 인물들이 펼치는 두뇌 게임이 흥미롭습니다.
특히 인물부터 배경까지, 마치 실제 상황을 연상시키는 설정은 또 다른 재미입니다.
단, 경제와 시사에 문외한인 관객에게는 건조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참을 수 없는]
'싱글즈'의 3편 격인 영화입니다.
이번엔 서른두 살 동갑내기 여성 두 명과 이들을 둘러싼 두 남자를 통해 관객에게 물음을 던집니다.
제목의 뒤에 생략된 단어를 추리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칠인 / 영화감독
- "참을 수 없는 여러 가지 감정들이 있겠죠. 사랑, 그리움, 욕망, 식욕… "무엇이든 참는 것이 미덕인 시대는 지났다. 참지 말고 행동하라"는 의미의 제목입니다."
하지만 '싱글즈'가 나온 지 8년.
이제는 더 이상 도발적이지 않은 이야기들이 불쾌감만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플래닛 51]
외계인의 개념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법입니다.
이처럼 신선한 발상과 함께, 슈렉을 연상시키는 녹색 외계인 등 다양한 캐릭터가 눈길을 끕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2]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많은 관객을 충격에 빠트렸던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속편입니다.
이번엔 전 세계 동시 개봉을 택했는데,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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