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심을 사로잡는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 열풍이 예사롭지 않다.
스타일에 둔감하던 20~30대 남성들도 차가운 도시 남자가 되기 위해 스스로 꾸미기 시작하면서 스타일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1년 내내 한 가지 스타일로만 고집하던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급증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11월, ‘남자의 계절’ 가을을 맞아 스타일 테러리스트인 두 남자의 ‘차도남 변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Q. 평소 헤어스타일은?
A. 왁스나 젤로 머리를 넘겨 5:5 가르마 스타일을 주로 하는 편이다.
사회부 기자의 일상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취재와 마감에 시달린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사건들에 촉을 세워 지내는 날들이 다반사인 그들은, 외모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핑계가 왠지 측은할 정도로 느껴진다. MBN 사회 1부의 갈태웅 기자 역시 지난 7년 간 혹독한 사회부 진흙탕 속에서 이골이 난 베테랑 기자. 이상의 사회 구현을 위해선 어떤 타협도 불가하는 기자지만 본인의 스타일에서는 관대하기 그지없다.
Q.원하는 스타일은?
A. 경찰행정학과를 나오고 ROTC로 제대해서 그런지 다부진 남성상을 선호한다. 일명 경호원스타일이라 불리는 단정하고 정적인 2:8가르마 스타일을 추구한다.
평소 갈기자의 스타일을 점검해보면 왁스나 젤을 사용해 어덜트한 5:5 가르마를 유지해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는 스타일을 고수해왔다. 이런 헤어스타일은 취재원들에게는 통할지 모르나 이성에게 어필하기엔 절대 불리한 스타일. 갈태웅 기자의 스타일을 맡은 준오헤어의 효원 스타일리스트는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기존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볼륨 펌으로 단정하고 깔끔한 앵커스타일로 변신했다”며 스타일 컨셉을 제안했다. 덥수룩한 뒷머리를 깔끔하게 층을 내 단정함을 강조했으며, 바쁜 아침에 붕 뜬 옆머리를 잠재워 주기 위해 스트레이트 세팅 펌으로 차분하고 갸름한 얼굴형으로 변신했다.
Q. 평소 스타일은?
A. 원래 곱슬이라 머리를 한번 자르면 별도로 관리를 하지 않는 편이다.
평소 ‘무조건 편한 스타일’을 고집하던 김현기 PD의 스타일은 말 그대로 부스스한 헤어와 편해 보이는 패션만 고수한다. 특히나 요즘같이 추운 날씨와 잦은 밤샘작업에는 스타일보다는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불규칙한 생활의 연속으로 ‘멋’보다는 달콤한 잠을 선택하기 일쑤. 헤어스타일 역시 한번 자르고 나면 따로 관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과감한 변신이 필요했다.
Q. 원하는 스타일은?
A. 사실 헤어스타일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자연스레 원하는 스타일도 없다.
김현기PD의 스타일을 맡은 임한결 스타일리스트는 “평소 전혀 관리를 하지 않았던 헤어스타일로 조금의 변화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케이스. 곱슬끼가 있고 덥수룩해 보이는 스타일을 짧게 자르고 볼륨 펌을 넣어 댄디한 스타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귀가 덮힌 덥수룩한 옆머리와 눈앞까지 내려온 앞머리를 과감히 커트하고 윗머리에 볼륨 펌을 넣어 세련미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왁스를 사용해 곱슬끼있는 웨이브를 한쪽으로 쏠리는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여 핫 트렌드인
mbn 아트 & 디자인 센터 강홍민기자 (rkdghd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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