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성인 관객을 노린 두 편의 한국영화가 개봉해 특히 눈길을 끕니다.
이 밖에 주요 개봉영화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페스티발]
밥을 먹을 때 각자 좋아하는 반찬이 틀린 것처럼, 성적인 취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사회적 통념은 색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을 이른바 '변태'로 낙인 찍곤 합니다.
감독은 이 같은 현실에 대해 과감히 이의를 제기합니다.
단순한 성적 일탈기를 넘어서 '자유'와 '이해'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던져줍니다.
▶ 인터뷰 : 류승범 / 영화배우
- "여러분도 여러분의 변태성을 찾아가는 인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저의 변태성을 찾아서 어떤 페티시를 가졌는지 어떤 정체성을 가졌는지 끊임없이 탐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여자]
부부와 다른 한 여자.
설정만 보면 식상한 치정 이야기 같습니다.
그러나 바람난 남편의 아내와, 남편의 새 여자 사이에 오히려 야릇한 감정이 싹트면서 영화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두 여자의 심리묘사가 더욱 눈여겨 볼만합니다.
[브라더후드]
편의점 털이가 일종의 통과의례인 한 대학 동아리.
그러나 실제로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하룻밤 사이 벌어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을 80분이라는 상영시간 속에 담았습니다.
[쏘우 3D]
성공한 저예산 스릴러 영화의 대명사 '쏘우'가 3D라는 옷을 입었습니다.
전작과 비교해 크게 새로워진 건 없지만, 3D 영상이 공포감을 더합니다.
[렛 미 인]
뱀파이어 소녀와 이웃집 소년의 사랑을 그린 잔혹 로맨스영화입니다.
오리지널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2008년 작 스웨덴 영화와 비교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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