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화 '추격자' 기억하시죠?
한국 스릴러 영화의 새 역사를 썼던 '추격자'의 주역들이 돌아왔습니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황해'인데요.
제작보고회 현장을 이동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구남아 하나 죽이고 와라"
'추격자'에서 심장이 터질 듯 서로 쫓았던 두 사람.
이번에는 더욱더 지독해진 추격전을 벌입니다.
그 멤버 그대로, '추격자'의 흥행을 이끌었던 삼총사가 2년 만에 관객들 앞에 섭니다.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 하정우는 꿈에 나올까 두렵다며 손사래부터 칩니다.
▶ 인터뷰 : 하정우 / '황해' 구남 역
- "(가끔) 남자들은 군대를 재입대하는 꿈을 꾸는데 황해를 찍으면서 다시 크랭크인 날로 돌아가고 고사를 지내고 있는 꿈을 꾸면 굉장히 식은땀을 흘리면서 잠에서 깨곤 하는데요."
살을 빼고 짧은 머리 모양을 1년 동안 바꾸지 못했던 하정우.
반대로 살을 찌우고 부스스한 파마머리까지 불사하며 악의 느낌을 살린 김윤석.
연변 사람들과는 4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며 사투리를 배웠고, 하루 네 시간 이상 마작에 몰두하며 캐릭터에 몰입했습니다.
▶ 인터뷰 : 하정우 / '황해' 구남 역
- "물에 빠지는 신 같은 경우에는 저체온증에 걸릴 것이다. 두 시간 이상 겨울 바다에 있으면. 그러면서 그런 정보를 둘이 주고받으면서 저체온증 안 걸리는 법 정보를 찾고요."
징그럽고도 치열한 일생일대의 결전을 벌이는 두 사람.
스크린 속 두 사람의 대결은 다음 달 22일 극장에서 공개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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