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국가가부른다', 영화 '차우'등 감초 역할로 출연하며 '제2의 유해진'으로 주목받은 영화배우 이상희의 아들(19)이 미국에서 동급생과 주먹다툼을 벌이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기유학중이던 이 군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형, 동생 호칭 문제를 두고 주먹다툼을 벌이는 도중 쓰러졌다.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판정을 받았고 16일 호흡기를 제거, 끝내 사망했다.
가해자 이군은 사건발생 직후 경찰에 검거돼 청소년 구치소에 수감된 상황이며 피해자 이군이 사망함에 따라 살인혐의로 기소될 예정
한편, 아들의 비보를 접하고 16일 미국을 찾은 이상희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너무 슬프고 황당하다. 며칠전만 해도 전화로 대화를 나눴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확한 진상규명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가해학생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학교 측에 책임을 물을 것" 이라고 울분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