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극장가…외화들의 반격

【 앵커멘트 】
지난 연말부터 한국영화들이 모처럼 힘을 내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는 외화가 대거 개봉해 흥행 반전을 노립니다.
새 영화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러브&드럭스]
바람기 넘치는 제약회사 영업직원과 파킨슨병에 걸린 미모의 여성.

두 사람은 곧 격정적인 사랑에 빠지지만, 정작 남자가 마음을 열고 다가서면 여자는 뒷걸음질만 칩니다.

일반적인 사랑의 순서와는 반대로 진행되는 두 사람의 로맨스와 아픔이 그려집니다.

[시즌 오브 더 위치 : 마녀호송단]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던 14세기는 '마녀 사냥'의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바로 이 어두운 시기를 배경으로, 마녀 호송의 임무를 맡게 된 용맹한 기사의 모험담을 그립니다.

음침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악마와 기사단의 대결 등 액션장면이 볼만합니다.

[메가마인드]
고향별이 멸망하기 전 지구로 탈출했지만, 불행하게도 교도소에 떨어진 메가마인드.

나름대로 뛰어난 머리를 갖췄음에도 사람들의 사랑은 잘 생긴 메트로맨이 독차지합니다.

전형적인 슈퍼히어로 영화의 공식을 깨버린 이른바 '비틀기'의 맛과 함께, 다양한 패러디가 이어져 성인 관객이 오히려 재미있어 할 만합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동명 인기 TV시리즈의 극장판 완결편입니다.

딱히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특유의 유쾌함과 귀를 즐겁게 해 주는 클래식 선율은 여전합니다.

[세인트 클라우드]
갑작스런 사고로 동생을 잃게 된 찰리는 장례식 이후 동생의 영혼을 볼 수 있게 되면서, 동생을 만나려고 묘지 관리인이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적인 여인 테스가 나타나면서 찰리는 동생과의 약속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떠오르는 스타로 촉망받는 잭 애프런의 출연도 눈길을 끕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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