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운 겨울입니다.
아무래도 외출이 꺼려지게 마련인데요.
좋은 책과 함께 주말 보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 나온 책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너를 사랑한다는 건]
알랭 드 보통은 남녀의 연애심리를 다룬 이른바 '사랑과 인간관계 3부작'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작가입니다.
이번 책은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절판된 '사랑과 인간관계 3부작' 중 마지막 편을 다시 번역한 겁니다.
소설은 화자인 '나'가 한 여성의 전기를 쓰게 되면서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작가 특유의 지적이면서도 유쾌한 문체가 돋보입니다.
[돈 걱정 없는 신혼부부]
제목처럼 신혼부부들이 꼭 알아야 할 재무관리 원칙들을 담았습니다.
저자는 효율적인 재무관리를 위해 출산계획과 내 집 마련 시기 등을 꼼꼼히 고려해야 하고, 월급으로 한 달을 살 수 있는 지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와 함께 배우자에 대한 정서적 호감과 배려 등 이른바 '정서 통장'을 채워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위대한 리더의 위대한 질문]
세계적인 기업을 일군 리더들의 질문 커뮤니케이션 사례를 보여줍니다.
책에 나온 20명의 리더는 질문을 통해 부하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현실을 직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리더 자신의 단호한 개혁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숏버스]
제목인 숏버스는 미국에서 특수교육을 받는 아동들이 타는 통학버스를 의미합니다.
유년시절 난독증을 극복하고 명사가 된 저자가 숏버스를 타고 미 전역을 누비며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집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