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 참사에 우리 연예인들의 트위터와 홈페이지도 바빠졌습니다.
한류 스타들은 거액의 성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웃 나라의 상상을 초월한 대재앙에 국내 연예인들도 자신의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애도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류스타 이병헌은 공식 홈페이지에 절망에 빠진 일본 팬들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천재지변을 이기는 것은 우리의 힘과 의지에 달렸다는 장문의 위로 메시지입니다.
배우 박중훈은 '일본이 재난을 잘 극복하길 바라며 아픈 마음을 함께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영화 '해운대'에서 지질학자로 출연했던 터라 안타까움이 더욱 남다릅니다.
가수 보아와 배우 박신양도 일본인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내용의 글을 영어와 일본어로 올렸습니다.
스타들의 트위터는 적극적인 정보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팔로워가 10만 명이 넘는 개그우먼 김미화의 트위터에는 일본 현지상황과 실종자에 대한 소식이 활발하게 오가고 있습니다.
가수 윤하의 트위터에는 현지 통신 상태를 우려하며 생사가 달린 긴급 전화를 위해 안부 전화는 삼가자는 행동지침이 올라왔습니다.
성금 릴레이도 시작됐습니다.
한류의 원조격인 배용준은 10억 원의 성금을 쾌척했고, 배우 김현중도 1억 원의 성금을 내놓으며 아픔을 함께했습니다.
피해 규모를 헤아리기 어려운 대재난을 맞은 일본.
많은 사랑을 보내준 일본 팬들을 위해 이번에는 스타들이 진심을 담은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5@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