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학력위조 파문과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 등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정아 씨가 자전에세이 '4001'을 출간했습니다.
신 씨는 자신의 수인번호를 제목으로 딴 이 책에서 변양균 전 실장과 정운찬 전 총리, 유력일간지 모 기자 등을 적나라하게 거론했습니다.
특히 신 씨는 정 전 총리에 대해서 "겉으로만 고상할 뿐 도덕관념은 제로인 사람"이라고 평했고, 모 기자는 술을 마시고 택시에서 자신을 추행하려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신 씨는 학력을 속여 교수직을 얻고 미술관 공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실형을 살다 지난 2009년 4월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