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둘째 아들인 CF 감독 김두만 씨는 "아버님이 4일 전 위 천공으로 수술을 받으셨는데, 고령이셔서 회복이 잘 안 되었고 결국 오늘(10일) 아침에 운명하셨다"고 전했습니다.
고인은 특별한 지병이 없었고, 최근까지도 동국대 문예창작과 석좌교수 등으로 현역에서 왕성히 활동해왔습니다.
1936년 충북 음성 출신인 고인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1961년 KBS에 입사해 40년간 250여 편의 드라마를 연출해 사극의 대가로 명성을 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