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태지-이지아 파문에 (이처럼) 세상이 놀라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던 듯한 인터넷 글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서태지와 이지아가 이혼 후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하루 전.
한 포털사이트 카페에는 미묘한 뉘앙스를 담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만약 서태지가 이지아와 결혼을 했다면'이라는 내용의 글에서 글쓴이는 이번 사태를 예견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얼토당토 않는 가정이라고 판단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무관심하거나 재미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하루 만에 이 가정은 사실이 됐습니다.
지난 2008년 또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댓글입니다.
이지아의 본명은 김상은, 3남1녀 중 막내, 엄마는 노래 선생 등 당시로선 꼭꼭 숨겨져 있던 이지아의 신상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이지아가 17살에 미국에서 서태지와 룸메이트였다는 언급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댓글 역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질타만 받은 채 묻혔습니다.
음악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진 이지아의 어머니에 대한 글도 뒤늦게 화제입니다.
지난 2004년 한 누리꾼은 포털사이트에서 모 백화점의 노래선생이 서태지 장모라는 소문이 있는데, 서태지가 정말로 결혼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 역시 엉뚱하고 황당하다는 식의 반응만 얻은 후 지금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두 사람이 대중에게 공개한 특
이지아가 한 TV프로그램에서 무심코 그린 캐릭터가 알고 보니 서태지가 공식홈페이지에 올려놨던 캐릭터와 똑같았다는 겁니다.
심지어 이지아는 사인을 할 때도 이 캐릭터를 그린 것으로 알려져 이를 눈치 채지 못한 팬들의 놀라움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