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것, 바로 클래식 음악의 매력인데요.
놀라운 재능으로 한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음악가들의 신보를 모았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 최나경 - 플루트 판타지 ]
'건강한 소리를 가진 대단한 재능의 소유자', '훌륭한 플루티스트'.
최나경에 대한 찬사는 매우 많습니다.
22살의 나이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 교향악단에 입단한 최나경이 소니 클래시컬 데뷔 음반을 내놨습니다.
최나경은 자신의 플루트 연주 기법에 '환상곡'의 세계를 녹여냈습니다.
[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 프란츠 리스트 ]
아직 젊은 나이지만 실력만큼은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습니다.
전 유럽이 주목하는 천재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쇼팽 전문 연주자로 이미 명성을 떨친 카티아는 리스트까지 소화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한 단계 더 올라섰습니다.
[ 니노 마차이제 - 로맨틱 아리아 ]
카티아와 마찬가지로 그루지야 출신인 니노 마차이제.
안나 네트렙코의 대타로 무대에 올랐다가 오페라계에서 일약 신데렐라로 떠올랐습니다.
풍부한 표정과 생동감 넘치는 음색으로 작품마다 다른 인물로 완벽히 변신했던 마차이제의 아리아는 일품입니다.
[ 정명훈·체코 필하모닉 - 브람스 교향곡 4번 ]
지난 2월, 정명훈이 체코 필하모닉과 함께 프라하에서 선보인 공연 실황을 담았습니다.
일본 투어와 함께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대지진으로 투어는 취소됐습니다.
[ 데이비드 가렛 - 한여름밤의 콘서트 ]
바이올린 신동으로 주목받았던 데이비드 가렛이 크로스오버 연주자로 성장하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부업으로 아르마니 패션쇼 런웨이에 모델로 서기도 했던 가렛은 이번 음반에서 너바나, 레드 제플린부터 라흐마니노프, 비발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뽐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