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던 올여름, 스타들은 어떻게 보냈을까요.
올여름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 스타들에게 여름 극복기를 들어봤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긴 장마로 평년보다 시원했지만, 야외 활동이 많은 스타에겐 여름은 언제나 넘어야 할 산.
아이돌 그룹 비스트와 포미닛은 팬들이 보내준 보양식으로 여름을 버텼습니다.
비스트는 팬들이 보낸 삼계탕을 먹고 왕성하게 활동했고, 장어를 유독 좋아하는 포미닛도 팬들이 선물한 장어 도시락에 기운을 냈습니다.
가수 지나는 보양식 대신 물을 택했습니다.
특히 올여름은 연습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하루에 4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 갈증을 없앴습니다.
잦은 비에 감기로 고생한 스타도 있습니다.
영화 '블라인드'로 돌아온 배우 김하늘은 수시로 걸린 감기 때문에 여름을 감기약과 함께 했습니다.
선풍기, 얼음팩 등 촬영장에서 유용한 도구들로 여름을 극복한 스타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욱 / 드라마 '여인의 향기' 주인공
- "아이스박스도 갖다 놓고 갖은 방법을 다 사용하고 있지만 제일 좋은 건 배우와 스태프 간에 호흡이 좋아서 서로 얼굴 보면서 격려하면 그걸로 더위가 물러난다고 생각합니다."
'백지영의 남자'로 유명세를 치른 배우 정석원은 헬스클럽에서 땀을 흘렸습니다.
▶ 인터뷰 : 정석원 / 배우
- "하루 일과가 운동, 인터뷰, 시간 날 때 지영 씨와 핸드폰으로 전화, 문자하고 가끔 얼굴 보는 정도."
그러나 스타들이 이구동성으로 꼽은 더위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힘들 때마다 용기와 힘을 주는 팬들의 무한한 사랑이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