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을 사랑하는 팬들은 마지막 공연을 꼭 챙겨봅니다.
커튼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펼쳐지기 때문인데요.
이번 주말 흥행 뮤지컬 3편이 일제히 막을 내립니다.
이동훈 기자가 문화가 볼거리를 살펴봤습니다.
【 기자 】
[ 지킬 앤 하이드 ]
라이센스 뮤지컬로는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지킬 앤 하이드'.
조승우라는 스타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한 시즌 공연으로 120억 원이라는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4년 초연부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 특히 두드러진 인기를 누렸습니다.
예매율에서도 선두를 달렸던 '지킬 앤 하이드'는 오는 28일, 9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칩니다.
[ 그리스 ]
신인배우들의 등용문.
재미에서 최고로 일컬어지는 이른바 '넘버원 뮤지컬', '그리스'도 이번 주말 막을 내립니다.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선한 얼굴들과 연륜이 넘치는 기존 뮤지컬 배우들이 조화를 잘 이뤘다는 평입니다.
[ 내 마음의 풍금 ]
'내 마음의 풍금'은 올여름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오만석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고, 가수 팀이 뮤지컬 배우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작품이 됐습니다.
[ 톡식 히어로 ]
동료 배우의 부상으로 연출자인 오만석이 멀티맨까지 자청한 톡식히어로.
지난해보다 한층 강력해진 웃음 폭탄으로 무장했습니다.
꽃미남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녹색 영웅의 활약이 펼쳐집니다.
[ 라울 미동 ]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여파로 취소됐던 공연이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제2의 스티비 원더', 시각장애를 뛰어넘은 라울 미동은 이미 두 차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라울 미동은 배우이자 가수인 양동근과 음악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국내 팬에게도 친숙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