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활동에 주력하던 송혜교 씨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습니다.
영화 '오늘'에서 송혜교 씨는 쉽지 않은 캐릭터에 도전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다큐멘터리PD 다혜.
약혼자를 숨지게 한 고등학생을 용서합니다.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송혜교는 절제된 감정을 표현하는 쉽지 않은 캐릭터에 도전했습니다.
▶ 인터뷰 : 송혜교 / '오늘' 다혜 역
-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그런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이 많아서 그런 것들이 어려웠지. 다른 것은 감독님이 워낙 잘 잡아주셔서…."
아시아 전역으로 활동의 폭을 넓혔던 송혜교는 '오늘'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자동차가 물에 잠기는 수중촬영, 혹독한 추위 속에 진행된 야외촬영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이 9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송혜교 / '오늘' 다혜 역
- "'오늘'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원래 저는 이정향 감독님의 팬이었고요. 정말로 모든 여배우들이 기다렸을 거예요. 감독님의 작품을…. "
송혜교의 새로운 도전.
상처받은 사람들의 내면을 그린 '오늘'은 오는 27일 관객을 찾아갑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